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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에 다시 국대 차출 즐라탄의 SNS 셀프 자랑, '신의 귀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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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신의 귀환(The return of the God)'

우리나라 나이 40세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스웨덴 축구 A대표팀에 돌아온 걸 이렇게 자축했다. 은퇴 발표 이후 5년 만이다.

스웨덴축구협회는 즐라탄을 다시 A대표팀에 차출했다. 그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즐라탄은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경기력으로 세리에A 명문 AC밀란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4골을 기록 중이다.

즐라탄은 이 발표 이후 자신의 SNS에 '신의 귀환'이라는 짧은 코멘트를 올렸다. 이에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올렸다. SNS에는 "즐라탄은 짐승" "왕의 귀환" "좋아" "사자" "레전드" "동의한다"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19세에 A매치 데뷔했던 그는 지금까지 스웨덴 국가대표로 A매치 116경기에 출전, 62골을 기록했다. 62골은 스웨덴 A매치 최다골 기록이다. 즐라탄은 유로2016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그런데 스웨덴 A대표팀은 즐라탄이 없었던 지난 5년 동안 항상 원톱 때문에 골머리가 아팠다. 베리 이삭 쿨루세브스키 등을 돌려 썼지만 꾸준함과 파괴력이 떨어졌다.

즐라탄은 지난해 11월 언론 인터뷰에서 국가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는 발언을 했다. 그리고 스웨덴 대표팀 사령탑 야네 안데르손 감독이 그를 만나러 밀라노로 향했다. 안데르손 감독은 발표 기자회견에서 "즐라탄은 굉장히 좋은 축구 선수다. 스웨덴에선 최고다.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하는 것을 떠나서 그의 훌륭한 경험을 갖고 있고, 팀내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이번 3월 A매치 기간에 26일 조지아, 29일 코소보와 월드컵 예선전을 연이어 치른다. 또 4월 1일에는 에스토니아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다. 스웨덴은 6월에는 유로 본선에도 나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