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별이 남편 하하와의 에피소드를 가감없이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는 가수 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별은 2012년 하하와 결혼,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별은 하하에 대해 "정 떨어지는 순간이 되게 많다. 남편이 항상 누워있는 자리가 있는데 멀리서 보면 발끝만 보인다. 애들이랑 놀아주다 남편이 없어지면 그 자리에 항상 똑같은 발 모양으로 똑같은 표정과 자세로 핸드폰을 보고 있다. 포개져 있는 발만 봐도 너무 화가 난다"고 폭로했다.
하하의 음주생활에 대해서도 "술 먹고 와서 키스해달라고 할 때 정말 싫다. 결혼기간의 반은 임신 중이었는데 입덧을 세 아이 다 엄청 심하게 했다. 남편이 회식하고 와서 술 냄새를 풍기면 바로 응징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하하와 웃음코드가 너무 잘 맞는다. 화가 나다가도 웃겨서 풀리고 함께 있으면 재미있고 행복해진다"며 잉꼬 부부의 면모를 드러냈다.
'밸런스 게임'에서는 더욱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남편에게 경제권 넘겨주기'와 '넷째 낳기'에서는 전자를 택했다. 별은 "경제권이 나한테 없다. 우리는 철저하게 남편이 버는 건 남편이 관리하고 내가 버는 건 내가 관리한다"고 말했다.
'다섯 살 된 하하 키우기'와 '현재 하하 다섯 명 키우기'에서는 즉답을 하지 못하고 망설이다 전자를 택했다. 별은 "지금 하하를 다섯명 키우리니 이건 정말…. 이번에 우리 둘째 소울이가 다섯 살이 됐다. 쌍둥이 키우는 느낌으로 키워보겠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 별은 친구에 대한 이야기에는 부정적인 인간관계에 너무 연연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전 연인의 만행으로 힘들어하는 사연자에게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다독이는 등 진심어린 토크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