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OCN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가 지난 6주간의 타임워프 정치 미스터리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28일 최종회에서 기자 이서진과 이주영은 끝까지 '진실'의 가치를 지켰고, '타임즈'다운 타임워프 엔딩은 쫄깃한 서사의 방점을 찍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민을 위한다는 명목 아래 서기태(김영철)가 저지른 부정이 드러났다. 이는 2014년, 김영주(문정희), 백규민(송영창), 남성범(유성주)이 추진한 'e민국당 프로젝트'로부터 시작됐다. 비용 절감, 업무 절차 간소화 등을 내세워 소속위원들과 고위 당직자들을 감시하고 정보를 빼내는 '멀웨어(malware)' 스마트폰 앱 개발이 주요 골자였다. 당시 서기태는 "국민을 기만하는 프로젝트"라며 완강히 반대했지만, 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는 달라졌다. 이를 활용한 '국회 출입 관리 앱'을 만들어 주요 인물들을 24시간 감시한 것. 그동안 서기태가 모든 정보를 손에 쥐고, 언제나 이진우보다 한발 앞설 수 있었던 이유였다.
서기태는 이 모든 게 국민을 위한 일이라고 믿었다. 국민은 깨끗한 정치인을 가질 권리가 있고, 자신은 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기꺼이 '오물'을 뒤집어썼다는 것. 아버지가 다른 사람에 의해 추락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서정인은 생방송 뉴스에서 직접 '멀웨어'의 존재를 밝혔고, '타임즈'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 관련 인물들의 비리를 낱낱이 보도했다. 이로써 이진우와 서정인은 힘든 싸움에서 '진실'의 가치를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서기태는 지금의 위기를 언젠가 지나갈 '파도'라고 생각하며 씁쓸함을 안겼다.
이에 "파도는 바위에 부딪혀 사라지고 만다. 하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파도가 바위를 향해 몰려올 것이다"라는 이진우의 내레이션은 더욱 크고 묵직하게 울렸다. 게다가, 새로운 기지국 화재 사고로 통신 장애가 발생, 아직 끝나지 않은 타임워프의 굴레를 암시하며 마지막까지 '타임즈'다운 엔딩을 선보였다.
힌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평균 3.0%(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최고 3.4%를 기록했다. 전국은 가구 평균 3.1%, 최고 3.3%를 나타냈고 25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3%, 최고 1.5%, 전국 평균 1.5%, 최고 1.8%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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