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베이징올림픽을 보며 야구에 관심을 가졌던 소년. 초등학교 6학년 때 리틀야구를 시작했는데 기대만큼 재미가 없었다. 자신이 원했던 건 투수였는데 시켜주지 않았다. 휘문고 시절에도 투수를 하고 싶었다. 그러나 좀처럼 기회가 닿지 않았다. 2년 전 강릉영동대 진학 이후 김철기 감독에게 "투수를 해보고 싶다"고 요청했다. 어렵게 부여받은 테스트 기회, 141km을 찍었다. 본인도 놀랐다. 1m82, 82㎏의 준수한 신체조건을 갖췄지만, 체격이 큰 편은 아니었다. 다만 하체 활용법을 익히면서 스피드가 늘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 U리그 건국대전에선 152km를 찍기도. 자신이 원했던 투수가 되자 야구가 재미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KIA 타이거즈의 우완투수 이승재(21)다.
투수를 한 지 겨우 2년밖에 되지 않은 이승재는 2021시즌 2차 3라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달 말 스프링캠프 진행 중 맷 윌리엄스 감독의 눈도 사로잡았다. 당시 말없이 이승재의 불펜피칭을 지켜보던 윌리엄스 감독은 직접 나서 이승재에게 한참 동안 투구에 대해 조언했다. 입단 첫해 곧바로 1군 캠프에 합류한 이승재에게 거는 기대를 볼 수 있었다.
겨우내 폭풍성장 중인 이승재는 즉시전력감 존재를 뽐냈다. 2021년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3경기에 구원등판, 총 3이닝 동안 10명의 타자를 상대해 무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평균자책점 0.00. 시범경기에서도 140km 중후반대 빠른 공으로 상대 타자들을 요리했다. 프로 무대에서도 자신의 공이 통한다는 걸 실전에서 증명한 셈. 무엇보다 프로에 와서 윤석민(은퇴)처럼 고속 슬라이더를 던질 수 있는 새 그립을 장착했다. 이승재는 140km대 슬라이더를 던질 수 있게 됐다.
이승재는 불펜 자원이긴 하다. 기존 홍상삼 정해영 김현준 김재열보다 프로 경험에서 밀리기 때문에 아직 필승조에 포함될 경력이 부족하다. 자신의 장점인 '빠른 적응력'을 앞세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특히 주전 경쟁은 계속되는 것이기 때문에 부상과 예기치 않은 변수를 통해 필승조로 중용받을 기회는 종종 찾아올 수 있다. 특히 빠른 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박준표 정해영과 함께 마무리 자원으로도 평가받았다.
이승재는 지난해 '팔색조' 매력을 내뿜었던 정해영의 길을 걸을 수 있을까.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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