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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바다 '아쿠아리움'…황사·미세먼지 피해 바닷속 이색 체험 1000%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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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즐거워 할 수 있는 곳, 바로 아쿠아리움이다.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바닷속을 거닐며 웃고 떠들다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난다. 봄의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걱정은 잠시 내려놓아도 좋다. 철저한 방역 관리 덕에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도 적다.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이색 체험이 가능하고, 자연과 소통하며 지식을 쌓는 것은 덤이다. 아쿠아리움은 해외 여행 중에도 꼭 한번 찾게 되는 필수 여행 방문 코스 중 하나다. 국내 아쿠아리움은 도심 곳곳에 위치, 고객의 접근성이 뛰어난 편에 속한다. 야외 활동의 제약이 심해지고 있는 봄철, 도심 속 바다에서 색다른 여행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벚꽃 길 즐기며 바다마을 탐험 '지점별 볼거리' 다양

벚꽃 시즌이 돌아왔다.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여의도 윤중로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벚꽃이 만발이다. 그러나 통행제한 및 코로나19 방역 관리 강화로 제대로 벚꽃을 즐기는 게 쉽지 않다. 게다가 황사와 미세먼지는 야외 활동 자체를 어렵게 만든다. 그래도 마냥 벚꽃 시즌을 이대로 보내기 아쉽다면 여의도에 위치한 63빌딩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면 일정 부분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63빌딩에 위치한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고 수준의 방역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어 안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아쿠아리움 방문을 통해 신비한 세상 속 탐험은 매번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온다. 총 연면적 3100㎡, 수조 규모 약 1000톤에 250종 3만여 마리의 생물들이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한 아쿠아플라넷63은 기존 아쿠아리움과는 차별화된 스토리로 아쿠아플라넷이라는 행성을 탐험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5종의 해파리들이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황금빛으로 물드는 3분간의 '골든 미라클 타임'은 63빌딩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한다.

특히 아쿠아리움 외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아쿠아플라넷63이 위치한 63빌딩에는 하늘과 가장 가까운 미술관으로 알려진 63아트가 자리 잡고 있다. 63아트에서는 올해 8월 말까지 '뮤지엄 오브 컬러 63 특별전'이 진행된다. 작가 6인의 상상력이 담긴 81점의 작품과 컬러를 주제로 꾸민 공간이 결합,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강력한 색채가 돋보이는 아트웍 작품이 대거 전시되고 있다. 아쿠아플라넷63과 63아트 관람이 가능한 종합권을 이용하면 기존 가격 보다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아쿠아플라넷은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 일산과 광교, 여수, 제주에서 운영 중이다. 저마다 도심 중간에 위치, 이용객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별 퍼포먼스, 프러포즈 이벤트 '로맨틱 분위기' 연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봄을 맞아 로맨틱한 분위기 연출에 힘을 주고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봄을 맞아 다이버들이 꽃으로 장식된 메인 수조에서 진행하는 특별 퍼포먼스와 포토타임을 4월 25일까지 매주 주말 일 2회 진행하고 있다.

특별한 프러포즈를 원할 경우 '프러포즈 커플 다이빙'도 눈여겨볼 만하다. '프러포즈 커플 다이빙'은 스킨스쿠버 경험이 한번이라도 있다면 참여가 가능하다(만 12세 이상). 혹시 스킨스쿠버 경험이 없더라도 사전교육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전문 강사와 함께 아름다운 수중 세계를 경험하는 도중에 연인에게 미리 준비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어 평생 기억에 남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

자녀를 위한 이색 체험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만 10세,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25m 메인수조 속에서 진행되는 씨라이딩과 씨워킹(스킨스쿠버 수료증 소지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인의 경우 스킨스쿠버 중급 수료자 이상이라면 펀다이빙 체험도 가능하다. 바다 근처의 해외 여행지에서 즐길 수 있는 해상 액티비티 즐기기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메인 수조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만큼 별도 문의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제2 롯데월드에 위치하고 있다. 다양한 즐길거리가 많다는 얘기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서울스카이를 방문할 수 있고, 짜릿한 스릴을 느껴보고 싶다면 스카이 브릿지 투어도 즐길 수 있다. 스카이 브릿지 투어는 롯데월드타워 최상단 루프의 두 개로 갈라진 구조물 사이를 연결한 다리를 건너는 고공 어트랙션으로 지상 541m 야외 상공을 걸으며 탁 트인 서울 전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어트랙션을 즐기고 싶다면 롯데월드를, 미식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제2 롯데월드에 위치한 식당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맛 볼 수 있다.

▶봄꽃 같은 해수어 특별전 진행, 교육 결합 느낌 물씬

코엑스아쿠아리움은 4월 한달 간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산호초어류 특별전을 진행한다. 특별전에는 봄꽃처럼 고운 빛깔의 해수어가 주인공이다. 8가지 테마의 수조, 80여종의 산호초어류, 17종의 산호가 화사한 봄 분위기를 연출한다. 개나리처럼 샛노란 색이 예쁜 옐로우탱, 튤립처럼 선명한 주황색과 흰색 줄무늬가 돋보이는 토마토 클라운피쉬, 청록빛이 아름다운 나폴레옹피쉬 등 다양한 빛깔의 산호초어류를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 기간 동안 30여종의 산호초어류를 그림으로 꾸민 대형 어류도감과 각 수조별 대표 어류의 이름 유래나 재미있는 특징을 소개하는 전시물도 공개한다. 산호미술관의 태평양수조에서는 매일 오후 2시 30분마다 산호초어류 먹이주기 행사를 하며, 물고기 모양을 보고 이름을 맞히는 퀴즈 이벤트가 진행된다.

코엑스아쿠아리움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아쿠아리움 중 최초로 방문객 전자출입 명부를 시행한 곳으로 수시 방역, 입장 시 발열체크, 관람객 간 거리 두기를 바탕으로 이용객의 안전한 관람을 지원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