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시지프스 : the myth'가 8주의 여정을 마쳤다.
8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이제인 전찬호 극본, 진혁 연출) 최종회에서 정해진 운명에 대항하는 한태술(조승우)은 이전 회차와는 다른 선택을 내렸다. 강서해(박신혜)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나 믿어. 다 잘될 거야"라던 자신감이 현실이 됐고, 성당 안에 있던 정체 모를 두 명의 저격수가 시그마를 사살하고 N번째 회귀를 거듭한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태술이 엿본 '이기는 미래'의 시작은 이제부터였다. 시그마를 죽인 저격수는 업로더를 타고 몇 시간 전의 과거로 돌아간 본인들이었다. 업로더가 있는 성당 지하로 잠입해 에디 김(태인호) 모르게 딱 한 번만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코딩을 짠 뒤 업로드하려는 계획은 일사처리로 진행됐다. 아시아마트 일동의 도움을받아 성공적으로 과거로 돌아간 그들은 시그마에게 붙잡힌 태술과 서해를 구했다.
시지프스 운명도 끝이 보이는 듯 했지만, 열등감에 사로잡힌 에디 김이 등장했다. 오래도록 좋아했던 김서진(정혜인)의 마음을 얻지 못해 비뚤어진 그는 업로더를 타고 돌아가 태술의 모든 것을 빼앗기로 결심했고, 강서해에게 총을 쐈다. 그는 시그마와 똑같이 한태술에게 "여자야, 세상이야"라는 선택을 강요했고, 태술은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결과가 동일해지자 남은 방도는 하나뿐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서해에게 "나 찾아와 줘"라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렇게 밀입국자들은 모두 사라졌고 형 한태산(허준석)은 돌아왔으며 핵전쟁은 일어나지 않았다. 태술과 서해의 운명 역시 바뀌었다. "우리 꼭 다시 만날 거야. 내가 찾으러 갈게"라던 서해의 눈물어린 다짐대로 서해가 다시 태술을 찾아간 것. '강한커플'은 다시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 그러나 시그마의 화가 예명인 '서길복'이 의뭉스러운 표정으로 그간의 일이 적힌 노트를 내려다보는 모습이 그려지며 끝까지 미스터리를 남겼다.
'시지프스'는 '믿보배'로 불리는 조승우와 박신혜가 등장한단 사실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조승우는 천재 공학자 한태술로 분해 '비밀의 숲' 황시목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내공을 폭발시켰고, 냉소적이었다가도 능청과 여유를 오가는 모습에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조승우가 귀여운 면도 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여기에 박신혜는 새로운 도전을 펼쳤다. 액션을 통해 용맹한 전사의 매력을 뽐낸 것. 총술은 물론, 맨손 액션까지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박신혜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치솟았다.
다소 어설픈 CG(컴퓨터그래픽) 등이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시지프스'는 판타지와 앨션, 멜로, 웃음에 감동을 한 드라마 속에 담아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비록 시청률이 연일 하락하는 등 시청자들의 기대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했던 것은 '시지프스'가 가진 아쉬운 점. 최고 시청률 6.7%(2회)까지 기록했던 '시지프스'는 3%대 시청률로 떨어진 뒤 4.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시청률을 회복하며 종영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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