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고 실망스럽다. 우리가 슈퍼리그 설명을 잘 못한 것 같다."
프롤렌티노 페레즈 레알마드리드 회장이 유럽 슈퍼리그(ESL) 사실상 무산에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19일(한국시각) ESL은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의 12개 빅클럽을 중심으로 새로운 유럽리그, 그들만의 ESL 창단을 야심차게 알렸으나 직후 축구계, 정치계, 팬들의 뜨거운 비난 여론에 휩싸였고, 결국 EPL 빅6 맨시티, 맨유, 리버풀, 첼시, 아스널, 토트넘이 일제히 참가의사 철회를 선언하며 출범 48시간만에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맨유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도 돌연 사퇴를 발표했다.
ESL 회장을 맡기로 했던 페레즈 회장은 22일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SER '엘 라르게로'에 출연해 "정말 슬프고 실망스럽다. 왜냐하면 3년 넘게 추진해온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라면서 "아마도 우리가 설명을 잘 못한 것같다"고 아쉬워 했다.
"챔피언스리그 포맷은 너무 낡았고, 8강 이상 올라간 팀들에게만 관심이 있다. 이 포맷은 더 이상 작동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시즌 초부터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팀들끼리 서로 맞붙는 포맷을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훨씬 많은 돈을 벌어들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이 돈은 모든 다른 참가팀들을 위한 것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6가 한꺼번에 이탈한 데 대해 페레즈 회장은 "잉글랜드 팀 중에 특히 처음부터 큰 관심이 없는 클럽이 있었다. 어느 팀이라곤 말하지 않겠다"면서 "그것이 다른 팀들에게도 영향을 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슈퍼리그를 추진한 이들이 대부분 미국인들이고 NFL, NBA와도 관여된 사람들이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그들이 떠난다. FIFA가 마치 우리가 엄청난 원자폭탄이라도 투하할 것처럼 큰 그림을 만들었다"면서 "아마도 우리가 설명을 잘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같다. 하지만 그들 역시 우리에게 설명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축구계에서 20년을 일했지만 이런 협박은 처음이다. 마치 우리가 누군가를 죽이기라도 할 것처럼, 마치 우리가 축구를 죽이는 것처럼 이야기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저 축구를 살리기 위해 해야할 일들을 추진했을 뿐"이라고 강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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