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해피니스'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이 완벽하게 새로운 아포칼립스의 신세계를 연다.
'해피니스(Happiness)'(한상운 극본, 안길호 연출, 이하 '해피니스')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 도시 스릴러다.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 사는 대도시 고층 아파트가 신종 감염병으로 봉쇄되면서 벌어지는 균열과 공포,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와 심리전이 치밀하게 그려진다. 일상이 무너지고 기존의 가치들이 흔들리는 폐쇄 공간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해야 하는 현실적 공포가 시청자들의 오감을 깨운다.
히트메이커 제작진의 만남은 차원이 다른 아포칼립스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청춘기록' 'WATCHER(왓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비밀의 숲'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밀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 안길호 감독과 'WATCHER(왓쳐)' '굿와이프'를 집필한 한상운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심리 스릴러 장르를 한 차원 끌어올린 'WATCHER(왓쳐)' 이후 다시 뭉친 드림팀이 또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무엇보다 완성도에 방점을 찍을 한효주, 박형식, 조우진의 만남도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걸크러시를 장착하고 돌아온 한효주는 빠른 상황 판단과 결단력, 배짱 두둑한 경찰 특공대 전술요원 '윤새봄' 역으로 분한다. 뜻한 바는 실행에 옮기고야 마는 직진 본능의 행동파로, 꿈에 그리던 신축 아파트에 입성하자마자 위기를 맞는다.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캐릭터로 돌아올 한효주의 색다른 변신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박형식의 복귀작에 쏟아지는 기대와 관심도 뜨겁다. 박형식은 영리하고 우직한 강력반 형사 '정이현'을 맡아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고교 동창 윤새봄(한효주 분)을 향한 순애보를 품고 사는 의외의 순정파로, 예상치 못한 새봄의 제안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공공선을 위해 움직이고, 자신과 새봄을 지키기 위해 끝없는 위기와 두려움에 맞서 싸운다. 정체 모를 감염병과 욕망으로 들끓는 곳에서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한 생존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한효주와 박형식이 완성할 새로운 도시 스릴러에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내공 깊은 연기파 배우 조우진이 감염병 사태의 '키'를 쥔 의무사령부 소속 중령 '한태석'을 맡아 힘을 더한다. 비밀리에 신종 감염병의 원인을 밝히고 전파를 막는 임무를 맡은 그는 군 정보요원 출신답지 않게 정중하고 소탈하지만, 순간 돌변하는 이중적인 면모가 속내를 알 수 없다. 극의 텐션을 조율할 조우진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
'해피니스' 제작진은 "'해피니스'는 다양한 개성과 욕망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 계급 간 차별을 그린다.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는 요즘 시대에, 가장 현실적이고 현재 진행형의 공포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피니스'는 5월 첫 촬영을 시작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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