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은 9일 '전주성'에서 선두 전북 현대를 3대1로 제압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홈 패배를 갚아주었다. 전반전은 힘들었다. 후반전에 좋아질 것으로 봤다. 계획한 대로 역습으로 득점했다. 선수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원 삼성은 지난달 홈에서 전북에 1대3 완패했었다. 그걸 이번에 똑같이 돌려주었다.
그는 이기제의 쐐기 원더골에 대해 "이기제는 열심히 노력하고 잘 한다. 믿음을 주는 플레이를 한다. 잠재력이 터지고 있고, 자신감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박건하 감독은 강팀 잡는 비결에 대해 "울산과 전북은 강팀이 맞다. 큰 차이가 없다. 다른 팀들과 똑같이 준비했다. 우리 선수들이 강팀과 만났을 때 정신적으로 강하다. 전북전에서도 갚아주자고 얘기했는데 잘 됐다"고 말했다. 수원 삼성은 올해 우승 후보로 꼽힌 울산과 전북을 한차례씩 잡았다.
결승골을 기록한 정상빈에 대해 "선수가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 득점도 잘 해주고 있지만 움직임이 좋다. 싸워주는 모습이 좋다. 상대 수비진에 부담을 준다. 동료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도 좋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큰 팀을 상대해서 잘 하면서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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