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나도 그렇고 (홍)정도도 잘 해줬는데…."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빅 매치. 신 스틸러는 홍정호(전북)였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홈경기를 치른다. 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는 '빅 매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전북(승점 29)과 울산(승점 27)은 승점 2점을 사이에 두고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객관적 수치에서는 전북이 앞선다. 전북은 울산을 상대로 최근 10경기에서 5승4무1패를 기록하며 우위에 있다. 지난 시즌에는 3승을 쓸어 담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승패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두 팀은 올 시즌 첫 대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비대면으로 진행한 미디어데이에 나서 "직전 대결에서 골이 들어나지 않아서 '소문난 잔치에 볼 것이 없었다'고 한다. 승패를 떠나 많은 골이 나왔으면 좋겠다. 1차전에서는 상대 신형민의 기싸움에 밀리지 않았나 싶다. 홍정호의 전투력을 높게 하겠다. 기싸움에 밀리지 않도록 하겠다. 신형민이 전북에 있을 때 잘해줬는데 (왜 그런지). 나도 홍정호도 다 잘해줬다"고 항변했다.
이어 "상대와 싸울 때는 기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 전북은 그것을 잘해왔다. 농담식으로 신형민과의 기싸움에서 밀렸다고 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런 기싸움, 작은 것(리바운드 등) 하나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운동장에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다. 물론 훈련과 전술도 중요하다. 하지만 큰 경기일수록 정신력이 중요하다. 많은 관심이 있다고 생각한다. 1~2위 팀의 대결이다. 꽁무니 빼지 않고 좋은 축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팀 동료인 이 용도 홍정호를 언급했다. 이 용은 "몸 싸움 하나, 리바운드 하나가 중요하다. 나도 그렇고 홍정호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과 강한 마음가짐으로 하지 않을까 싶다. 지난 경기에서는 신형민이 그런 모습을 많이 보였다. 이번에는 전북 선수들이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첫 번째 대결에서 홍정호와 거친 몸싸움을 벌였던 신형민은 "홍정호와는 친한 동생이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팀을 위해 경쟁해야 한다. 서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팀을 위해서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경기장 밖에서는 다른 일 없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신경전은 언제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이를 악물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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