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오월의 청춘' 속 고민시가 괴한들에게 납치당하며 충격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이강 극본, 송민엽 연출) 6회가 2부 시청률 5.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꽉 찬 전개로 청춘 로맨스의 쾌속질주를 시작했다.
6회 방송에서는 서로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다잡은 황희태(이도현)와 김명희(고민시) 앞에 얽히고설킨 운명이 이들을 가로막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황희태와 이수련(금새록)의 약혼식에 참석한 김명희는 결국 참아왔던 감정을 터뜨리며 그를 붙잡았다. 양보하는 게 습관이 되어버린 그녀는 그를 향한 마음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는 듯 "희태 씨 없는 오월은 싫어요"라고 눈물을 흘리며 고백했다. 황희태는 기다렸다는 듯 그녀의 손을 잡고 약혼식장에서 도망쳐 시청자들의 마음에 강한 파동을 일으켰다.
어제 방송에서는 황희태와 김명희의 알콩달콩한 분위기가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황희태는 떨어지기 싫은 마음에 김명희의 귀걸이 한쪽을 가져갔고, 그녀는 그의 보타이를 풀어 챙겼다. 묘한 기류가 흐르면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섰고 입을 맞추려던 그 순간, 통금 순찰 중인 순경의 호루라기 소리에 혼비백산하며 떨어져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황희태를 바라보는 이수련의 미세한 감정 변화가 위태로운 삼각 로맨스를 예고했다. 이바지 음식을 들고 찾아간 그녀는 황희태의 친어머니 사진을 매개체로, 그와 엄마의 빈자리를 겪으며 자란 외로움을 공유했다. 같은 아픔을 아는 그를 뭉클하게 바라보는 눈빛이 앞으로 이들의 관계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을 암시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이수찬은 황희태와 거하게 대작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약혼식장에서 도망치던 두 사람을 목격한 그는 엄포를 놓았고, 황희태는 특유의 능글맞은 성격으로 태연하게 응수했다. 또한, 김명희는 자신을 타이르는 이수찬에게 "황희태 씨는 제가 처음으로 용기 낸 선택이에요"라고 해 그녀를 마음에 둔 그를 더욱 아프게 했다.
6회 엔딩에서는 김명희가 괴한들에게 납치당하는 예측불허의 전개가 안방극장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이수찬은 황기남(오만석)이 회사에 공동경영인을 추천하자 도를 넘었다고 판단, 결국 그에게 동생 이수련의 파혼을 요구했다. 이에 싸늘한 분노를 터트린 황기남은 일을 해결하겠다고 나섰고, 뒤이어 황희태와 헤어진 김명희를 태운 승합차가 감쪽같이 사라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렇듯 '오월의 청춘'은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점입가경의 위기 속에서 더욱 애틋해지는 황희태와 김명희의 로맨스로 월,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사로잡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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