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부천FC, K리그2 판도 바꾸는 캐스팅보트 쥐나.
하나원큐 K리그2 2021 시즌을 보는 재미가 높아지고 있다. 한 라운드 끝날 때마다 순위가 요동치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역대급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1위 전남 드래곤즈와 8위 경남FC와의 승점 차이가 고작 8점 뿐이다. 중상위권 경쟁은 누가 어떻게 치고 나갈지 전혀 예측이 불가능하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던 대전 하나, 경남, 서울 이랜드 등이 전남과 FC안양에 밀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하위 부천의 움직임도 눈여겨봐야 한다. 부천은 17일 열린 이랜드전에서 1대1로 비겼다. 후반 크리슬란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노릴 수 있었지만, 상대 최재훈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상위권으로 도약해야 하는 갈 길 바쁜 이랜드 입장에서는 승점 3점이 꼭 필요한 마당에 큰 코 다칠 뻔 했다.
부천의 경기력이 점점 달라지고 있다. 지난 8일 김천 상무전 0대0 무승부가 반전의 씨앗이 됐다. 그 전까지 치욕의 6연패였다. 공-수 모두에서 총체적 난국이었다. 6연패 기간 단 1골도 넣지 못했고, 수비는 실점을 하면 속절 없이 무너졌다.
하지만 김천전에서 달라진 수비를 선보이며 승점 1점을 따내 선수들이 마음의 짐을 덜었다. 그리고 이랜드전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골까지 터졌다. 한 축구 관계자는 "부천의 경기 내용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 나아진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유가 있다. 먼저 개막 후 부천 공격을 이끌었던 박창준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외국인 공격수 크리슬란도 마찬가지다. 중앙에서 공 소유와 연계 능력이 좋은 크리슬란이 버텨주고 측면에서 발 빠른 박창준이 침투하자 부천 공격이 매서워지기 시작했다. 베테랑 한지호의 가세도 큰 힘이다.
수비에서는 김정호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이랜드에게 김정호는 통곡의 벽이었다. 공중볼이든, 발밑으로 오는 볼이든 김정호가 철벽같이 이랜드의 공격을 저지했다.
선수들도 아직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이영민 감독은 "김천전, 그리고 이랜드전이 끝나고 선수들이 너무 아쉬워했다. 눈시울을 붉히는 선수도 있었다"고 말하며 "팀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이 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
6연패 기간 상대는 부천을 만나면 무승부도 지는 것과 같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들어왔다. 치열한 순위 경쟁 속 최하위 팀에 일격을 당하면 그 충격은 몇 배다. 하지만 이제 부천을 그렇게 보고 덤볐다가는 일격을 맞을 수 있는 상황이다. 부천이 순위 경쟁 캐스팅보트를 쥔 모양을 만들 수 있다. 또, 선두권은 힘들겠지만 부천 스스로도 상승 분위기를 만든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도 아직 버릴 때는 아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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