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양현종이 시즌 두번째 패전 투수가 됐다. 팀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5대11로 완패했다. 최근 3연승으로 개막 이후 가장 분위기가 좋았던 텍사스지만, 이날은 팀 마운드가 전체적으로 무너지면서 4연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양현종은 3⅓이닝 5안타(2홈런) 2탈삼진 3볼넷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회말 선두타자 케이트 업튼에게 선제 홈런을 허용하면서 고난이 시작됐다. 2회에도 무사 1루에서 자레드 월시에게 투런 홈런을 내준 양현종은 3회 삼자범퇴 이후 4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후안 라가레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나서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폭투가 나오면서 주자 2명이 2,3루로 진루하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양현종은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켰지만 월시와 테일러 워드에게 두 타자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어느덧 5실점. 커트 스즈키와의 승부에서 어렵게 좌익수 방면 플라이로 1아웃을 잡았고, 텍사스 벤치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자 2명을 남겨둔 양현종은 텍사스가 1-5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강판됐다.
텍사스 벤치가 선택한 두번째 투수 브렛 데 제우스는 최악의 선택이었다. 오타니 쇼헤이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한 데 제우스는 1⅔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했고, 양현종의 책임 주자 2명도 모두 홈으로 들여보냈다.
4회까지 1-9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마땅한 반등 기회를 잡지 못했다. 5회말 추가 2실점에 이어 6회초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투런 홈런으로 따라가는 점수를 냈고, 9회초에도 에인절스를 흔들 기회를 맞이했지만 2점을 얻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한편 양현종은 올 시즌 개막 이후 두번째 패전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성적은 무승2패 평균자책점 5.47.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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