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3년 전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수비수를 바로 다음에 펼쳐질 메이저대회에서 볼 수 없다. 손흥민 팀동료 에릭 다이어(27·토트넘) 이야기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25일 유로 2020에 나설 33명의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조던 헨더슨(리버풀)과 대표팀 경험이 전무한 벤 고프리(에버턴), 벤 화이트(브라이턴), 신예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부카요 사카(아스널) 등을 발탁하면서 다이어의 이름은 쏙 뺐다.
다이어는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고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으로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간 중용을 받았다. 2015년 국가대표에 데뷔해 5년 동안 A매치 45경기를 뛰었다. 특히 2018년에는 15경기에 나섰는데, 러시아 월드컵에서 주전 수비수로 뛰며 잉글랜드의 준결승 진출에 이바지했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늦춰진 이번 유로 2020에는 다이어를 데려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제임스 매디슨(레스터 시티)과 함께 다이어의 명단 제외, 그리고 라이트백을 네 명(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카일 워커, 키어런 트리피어, 리스 제임스)을 발탁한 것이 현지에선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명단 제외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게 쉽지 않았다. 다이어는 내가 대단히 존경하는 친구이고, 잉글랜드 대표팀의 최고 순간, 최고 경기를 함께 한 키 플레이어이기 때문이다. 또한 대회에 나서다보면 팀을 우선시하는 다이어와 같은 팀 플레이어가 필요하기 마련이다"라고 다이어를 배제하는 선택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다이어를 탈락시킨 배경에 대해선 "불행히도 다이어는 올시즌 유로 본선에 나갈 만큼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다이어는 프로답게 이 사실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다이어는 올시즌 토트넘에서 리그 28경기 포함 총 39경기에 출전해 종종 실점으로 이어진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경질된 조제 무리뉴 전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라이언 메이슨 대행 체제에선 그나마 꾸준히 기회를 잡았으나 유럽클럽대항전 운명이 걸린 레스터와의 최종전에선 벤치를 지켰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하하하하하 다이어가 빠졌네" "다이어가 없으니 잉글랜드가 우승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로 2020는 24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1일까지 유럽 11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한다. '삼사자군단'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 스코틀랜드, 체코와 조별리그 D조에서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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