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에릭센이 복귀를 원한다면, 심박 제세동기에 적응해야 해."
파브리스 무암바의 충고였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지난 13일(한국시각)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덴마크 대표로 나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40분경 동료의 패스를 받으러 가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덴마크 팀닥터에 따르면 처음에는 에릭센의 맥박이 뛰고 있었지만 이내 심정지 상태가 됐고, 긴급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심폐소생술은 10분 넘게 이어졌다. 치열한 사투 끝에 에릭센은 의식을 차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지금까지 추가 검사를 받으며 머무르고 있다.
덴마크 축구협회는 심장 전문의와 상의 결과, 에릭센의 심장에 삽입형 제세동기를 넣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릭센 역시 이같은 치료법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센 사태를 본 무암바의 마음은 누구보다 아팠다. 지옥 같았던 상황을 직접 겪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청용(울산 현대)과 함께 볼턴 원더러스에 활약하던 2012년 3월 토트넘 홋스퍼와의 FA컵 경기 도중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간 의료진은 응급 처치를 했고 병원으로 후송했다. 당시 영국 매체에 따르면 무암바의 심장은 78분간 멈춰 있었다. 비록 24세에 축구 선수 생활을 끝내야 했지만, 다시 살아난 게 기적같은 일이었다.
무암바는 경기장 복귀를 원할 에릭센에게 진심 어린 충고를 보냈다. 그는 18일(한국시각) ITV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에릭센은 그가 가족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제세동기를 달고도 다시 뛰겠다는 위험을 감수할 것인가"라며 "그렇다면 제세동기에 적응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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