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선취점을 낼 수 있는 절호의 찬스. 그러나 아쉬운 주루플레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는 굴욕이 됐다.
토론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 필드에서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를 치렀다.
3연패에 빠진 토론토는 1회 마커스 세미엔과 보 비셋의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무사 2,3루가 된 상황. 게레로는 투수 정면 땅볼을 쳤다.
호흡이 맞지 않은 주루 플레이가 화를 낳았다. 투수 마이클 킹이 공을 잡은 가운데 2루 주자 비셋은 3루로 뛰었고, 3루 주자 세미엔은 홈으로 절반 정도 가다가 3루로 귀루했다.
킹은 2,3루 주자를 확인한 뒤 1루에 공을 던져 게레로 주니어를 잡았다. 1아웃.
세미엔과 겹친 걸 안 비셋은 황급히 2루로 귀루하기 시작했고, 세미엔은 다시 홈으로 뛰었다. 1루수 DJ 르메이휴는 2루에 있던 유격수 글리버 토레스에게 송구. 유격수는 홈으로 가는 세미엔을 잡기 위해 포수 게리 산체스에게 공을 던졌다.
런다운에 걸린 세미엔은 결국 포수에게 공을 넘겨받은 3루수 지오 어셀라에게 아웃이 됐다. 2아웃.
2루와 3루 사이에 있던 비셋이 틈을 노려 3루를 파고 들어갔다. 3루수가 3루 베이스 백업에 들어온 토레스에게 송구를 했고, 태그아웃이 됐다. 타구 하나에 아웃 카운트 세 개가 올라갔다.
토론토가 마지막 아웃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변함없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양키스가 첫 이닝에서 시즌 두 번째 트리플 플레이를 잡아냈다'라며 '역사상 첫번째 1-3-6-2-5-6 트리플 플레이'라고 설명했다.
1회부터 꼬인 토론토는 선취점을 내준 뒤 끌려가다 6회 4-3으로 뒤집었다. 그러나 7회초 4실점으로 4대8로 경기를 내주면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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