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뉴욕 양키스가 올시즌 세 번째 트리플플레이를 연출했다.
양키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초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등판한 가운데 무사 1,2루에서 내야수들이 트리플플레이를 펼치며 한 점차 승리를 지켰다.
양키스가 트리플플레이를 연출한 것은 지난 5월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지난 1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이어 올시즌 세 번째다. 한 시즌에 트리플플레이를 3번 기록한 팀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양키스가 12번째이며, 가장 최근 기록은 2016년 화이트삭스다.
또한 트리플플레이로 경기를 끝낸 건 메이저리그 역대 27번째이며, 2009년 8월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뉴욕 메츠전) 이후 12년 만이다.
양키스는 2-1로 앞선 9회초 평소대로 마무리 채프먼을 등판시켰다. 그러나 채프먼은 제구력 불안을 드러내며 선두 제드 라우리와 토니 켐프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2루로 전세가 뒤집어질 수도 있는 상황.
이어 우타자 션 머피를 상대로 초구 99마일 직구를 볼로 던진 채프먼은 2구째 98마일 직구를 몸쪽으로 던졌다. 머피가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고, 타구는 3루수 지오 어셸라 정면을 향했다. 어셸라는 3루를 찍어 2루주자를 포스아웃시킨 뒤 2루수 DJ 르메이휴에게 연결했고, 1루주자를 포스아웃시킨 르메이휴는 1루수 크리스 그린테스에게 던져 타자주자를 보살했다.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완벽한 트리플플레이.
경기 후 오클랜드 밥 멜빈 감독은 "야구를 하다 보면 별의 별일이 다 있다. 하지만 오늘처럼 경기가 끝나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그(채프먼)를 공략해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머피가 친 타구는 방망이에 정확히 맞지 않았다. 그런 경우도 잘 없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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