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요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 덕분에 아침을 기분좋게 시작한다. 다만 제발 좀 뛰는 건 그만두기 바란다. 이래선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다."
메이저리그(MLB)가 연일 오타니로 뜨겁다. 미국과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오타니의 활약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타니의 스타성은 그가 160㎞의 직구를 던지면서도 시원시원한 홈런을 쏘아올리는 '이도류(투타병행)' 선수라는데 있다. 부상을 우려한 야구전문가들은 오래전부터 그에게 투타 중 하나만은 선택하길 권해왔다. '일본야구의 전설' 장훈도 예외가 아니다.
실제로 오타니는 데뷔 첫해였던 2018년 이후 3년간 부상에 시달렸다. 그러면서도 이도류의 꿈을 놓지 않았다. 소속팀 에인절스의 전폭적인 지원도 뒤따랐다.
그 결과 올시즌 화려한 꽃을 피웠다. 타자로는 타율 2할8푼에 30홈런(1위) 66타점(3위), 투수로는 3승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역사상 최고의 스타 중 한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오타니는 '투타'만이 아니다. 주자로서도 무시무시하다. 올시즌 도루 12개를 기록했다. MLB의 긴 역사 속에도 전반기에 30홈런-10도루를 기록한 타자는 레지 잭슨, 앨버트 푸홀스, 크리스티안 옐리치 등 6명 뿐이다.
오타니는 지난 3일 자신의 파워와 스피드로 에인절스의 승리를 만들어냈다. 2-6으로 뒤지던 3~4회 연타석으로 시즌 29~30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7-7로 맞선 9회 1사 후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이어 제러드 월시의 안타 때 비호처럼 홈으로 파고들어 끝내기 득점을 따냈다. 원체 다리가 길고 스피드가 빠른데다 3루를 돌며 폭발적인 가속을 더했다. 태그를 피해 홈으로 빨려드는 슬라이딩도 눈부셨다. 마쓰이 히데키의 일본인 MLB 최다 홈런(31개)에도 단 1개 차이로 따라붙었다.
4일 TBS '선데이모닝'에 출연한 장훈은 "평소엔 미국 야구를 보지 않는다. 내겐 일본 야구가 더 소중하다. 하지만 요즘 아침마다 오타니의 활약 덕분에 즐겁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나는 투수에 전념하길 원했지만, 요즘 보면 수술 후유증인지 팔을 휘두르는게 작아졌다. 타자 쪽이 더 나아보인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에게 말하고 싶다. 오타니를 타격 중심으로 기용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전날의 '질주 오타니'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장훈은 "제발 뛰지 말고, 배팅에 집중하길 바란다. (타자도 하고 투수도 하는데)이래서야 피곤할 수밖에 없다"라며 난감한 속내를 드러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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