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장발의 국대 미드필더' 이재성(29)이 꿈꾸던 빅리그 진출을 눈앞에 뒀다.
이재성과 가까운 축구계 관계자는 6일 '스포츠조선'에 "이재성이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 마인츠05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월드컵 예선전을 소화한 뒤 발목 부상 재활차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이재성은 이미 국내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끝마친 뒤 지난 1일 계약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발표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성은 2014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해 2018년 독일 2부 홀슈타인킬로 이적한 뒤로 줄곧 빅리그 진출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시즌을 끝으로 킬과 계약이 끝난 이재성은 킬로부터 '매력적인 오퍼'를 받았지만 연장계약을 하는 대신 유럽 빅리그 진출길을 열어뒀다.
이재성은 대표팀 소집기간인 지난달 1일 "프리미어리그와 분데스리가를 선호한다. 그곳이 나의 꿈이다. 소집이 끝나면 이번 달 안에 거취가 결정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시즌은)내 꿈을 이뤄가는 첫 단계였고 저를 유럽에 알릴 기회였다. 그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다. 2~3년차가 되면서 한국에서 보여준 플레이를 독일에서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 호펜하임(독일) 등과 꾸준히 연결됐다. 이재성의 최종 선택은 '친한구단'으로 알려진 마인츠였다.
마인츠는 그간 차두리 현 오산고 감독 박주호(현 수원FC) 구자철(무적) 지동원(마인츠)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머무르거나 머무르고 있는 클럽으로 잘 알려졌다. 한국 선수들의 수준높은 전술 이해도와 헌신성 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후문.
마인츠는 최근 5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5위-14위-12위-13위-12위를 기록한 전형적인 중위권 팀으로 분류된다. 2008~2009시즌을 통해 1부로 승격한 뒤 12시즌째 1부에 살아남았다.
지난해 1월부터 41세의 젊은 감독 보 스벤손이 팀을 이끌고 있다. 스벤손 감독 부임 후 라이프치히,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바이에른 뮌헨 등 강호를 차례로 격파하는 등 반전 매력을 뽐내며 2021~2022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재성이 입단을 확정할 경우 내달 6일 엘베르스베르그와의 DFB포칼 1라운드가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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