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이 소중한 인연과 추억을 만들며 안방극장에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11일 방송한 '1박 2일'가 시청률 10.8%(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모두가 퇴근할 때까지 노래를 불러야 했던 문세윤, 라비, 김민경 옆에서 흥게이지를 올리던 딘딘이 문세윤의 포박에 미루던 퇴근을 하는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4.2%(이하 수도권 기준)까지 올랐다. 2049시청률 또한 2부 4.5%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한 '슈퍼 히어로' 특집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일요일 저녁 웃음을 책임지는 예능인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는 여섯 멤버들과 시즌4의 첫 게스트 백지영, 김민경, 미주의 여행기가 펼쳐졌다.
지난주 꼴찌를 기록하며 양념 그릇을 받은 '슈퍼 파워' 팀의 문세윤은 '먹장군' 김민경과 '먹제자' 라비에게 음식 탑 쌓기 기술을 전수했다. 이후 세 사람은 주위의 감탄을 터뜨리게 하는 '무한 종지탑' 쇼를 선보였다. 그럼에도 턱없이 부족한 양 때문에 밥차의 최고 메뉴 김치찌개를 걸고 '슈퍼 목청' 팀과 팀워크 대결을 벌였다. 예상치 못한 불협화음 탓에 장기전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추가 김치찌개는 '슈퍼 목청' 팀에게 돌아갔다.
그런가 하면 쉬는 시간 동안 '1박 2일' 멤버들은 김민경 표 '핵 딱밤'을 맛본 뒤 경악을 금치 못했다. 김종민은 "뼈가 들어간 것 같아!"라며 사색이 됐고, 김민경의 파워를 얕보던 딘딘은 핵 딱밤을 경험하고 그녀를 졸음과 비염 퇴치 분야의 명의(?)로 꼽았다. 김선호는 딱밤을 맞은 뒤 별안간 앞니를 붙들며 "나 이 있어?"라고 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진 잠자리 복불복 미션으로 '슈퍼 히어로'들의 기상천외한 장기자랑이 시작됐다. 관록의 댄스 가수 백지영은 '내 귀에 캔디'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콘서트 급 실력을 뽐냈지만, 김종민과 김선호가 환장의 호흡을 펼쳐 결국 야외 취침하게 됐다. '슈퍼 열정' 팀의 연정훈과 딘딘은 여장으로 충격적 비주얼을 자랑했고, '말해줘'를 선곡한 '슈퍼 파워' 팀은 문세윤과 김민경의 안정적인 랩 실력과 엄정화로 변신한 라비의 수준급 무대 매너로 흥을 돋웠다.
실내 취침하게 된 김민경과 미주는 연정훈이 장모님에게 보내드리려고 폭포 사진을 찍는다는 이야기에 감탄하며 멤버들과 친해진 과정을 되돌아봤다. 백지영은 "나는 여기 와서 민경이랑 미주 얻은 것 같아"라며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이런 힘든 촬영을 몇 번이나 했었나"라며 냉온탕을 넘나드는 소감을 밝히기도. 또한, 스케줄 때문에 먼저 퇴근하게 된 미주는 함께했던 백지영, 김민경과 '1박 2일'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아침 복불복 승리 팀인 '슈퍼 열정', '슈퍼 목청' 팀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슈퍼 파워' 팀이 노래자랑을 해야 하는 벌칙이 진행됐다. '슈퍼 파워' 팀은 라비의 완성도 높은 무대는 물론, 개인기를 녹여낸 문세윤의 열창까지 합세한 벌칙 수행으로 안방극장을 흥겨움으로 물들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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