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그룹 god의 멤버이자 배우 데니안(43)이 god로 활동해온 22년을 돌아봤다.
데니안은 드라마 종영 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데니안은 god로 활동하던 22년을 뒤돌아보며 요즘 아이돌들의 활동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았다. 그는 "멤버들과 같이 지내는 모습들, 그리고 아이돌로서의 고충, 서로 경쟁하는 모습들이 많이 반영됐다고 느껴진다. 요즘 아이돌과 예전의 제가 활동했을 때의 차이점은 아무래도 전체적인 것은 비슷하지만, 시장 자체가 달라졌다고 본다. 그때는 국내에서 활동했는데 지금은 전세계가 부대가 됐지 않나. 그런 것들이 부럽기도 하고, 많이 달라진 거 같다. 그 외에는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활동했을 때만 하더라도 '뮤직뱅크'나 가요 프로그램을 가면 다양한 가수들이 많았다. 록도 있고 발라드도 있고, 우리처럼 그룹 활동을 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지금은 얘기를 들어보면 다 아이돌들이라고 하더라. 그런 부분들이 좀 다르지 않을까 싶고, 활동 시기와 기간도 저희가 활동할 때는 한 번 앨범 내면 6개월을 활동했는데 요즘에는 2~3주면 끝나더라. 그런 게 많이 다른 거 같다"고 말했다.
1999년 데뷔해 god로 22년을 활동해온 데니안 역시 지학과 같은 어른을 만난 적 있다고 했다. 다름아닌 god의 맏형인 박준형. 그는 "우리 쭌이형(박준형)이 아무래도 어른이었다. 지금은 사실 이제 같이 늙어가는 처지인데, 옛날에 활동할 때에는 제가 20대, 형이 30대였기 때문에 가까이에 있는 가장 큰 어른이 형이었다. 형이 지금은 방송에서 유쾌하고 어떨 때는 생각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라 어릴 때부터 저희는 형에게 인생을 많이 배웠다. 그 부분에서 형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고, 저희에게는 형이 멘토가 아니었나 싶다"고 했다.
드라마가 아이돌을 다루는 만큼, 아이돌 그룹에 대한 데니안의 생각도 궁금해졌다. 그는 "아이돌은 퍼즐인 것 같다. 멤버별로 부족한 부분이 분명히 있고, 그 부족한 부분을 다른 멤버들이 서로 채워서 하나처럼 보이게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멤버들 하나 하나 다 실력이 좋고, 혼자 솔로로 나와도 손색이 없는 친구들이지만,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하나의 퍼즐을 만드는 것처럼, 하나의 퍼즐을 완성하는 게 아이돌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아이돌들에게 '선배님 오래 할 수 있는 비결이 뭔가요'라는 질문을 듣는다. SF9의 찬희랑도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god가 오래 할 수 있던 비결'을 묻더라. 저는 항상 '싸우면 잘 풀어라'고 말한다. 사람이 두 명 이상 모이면 안 싸울 수 없는데, 이걸 잘 풀어야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있을 때 이결 유지한다는 게 힘든데, 저희는 많이 싸우진 않았지만 의견 대립이 있으면 항상 잘 풀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여기에 '세월의 흐름' 도 확실히 느꼈다. 22년의 시간동안 팬들도 성장했음을 알게 된 것. 실제 '이미테이션' 촬영장에서 '팬지 출신이었어요'하던 스태프들도 존재했다고 했다. 데니안은 "그때 당시 활동했을 때 초등학생, 중학생이던 분들이 지금 20대 후반, 30대 초반이 됐다. 예전에도 많았지만, 요근래에는 그런 분들이 더 많아졌다. 방송국쪽 스태프들이나 PD, 작가들 중에 '저 팬지 출신이에요'하는 분들이 더 많아진 거 같다. 그런 걸 보면서 되게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이렇게 잘 컸구나' 싶으면서도 '내가 그만큼 나이를 먹었구나' 이런 생각도 들어서 정말 반갑다"고 말했다.
또 과거 '육아일기'를 통해 만났던 아기 재민이가 성인으로 성장한 것 역시 세월의 흐름을 말해주는 대목. 데니안은 "몇년 전 '같이 걸을까'를 찍으러 멤버들과 스페인에 갔을 때 재민이와 영상통화를 했는데 멤버들이 비슷하게 세월의 흐름을 확 느꼈다. 저희가 한 번도 재민이랑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었다. 걔는 아기였고 말을 못했으니까. 한 번 질문하면 대답이 돌아오는 걸 경험하지 못했는데, 영상통화를 하는데 대화가 되고 '술 한 잔 하자'고 하니까 '세월이 이렇게 흘렀구나' 체감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데니안은 23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KBS 2TV 금요드라마 '이미테이션'(김민정 최선영 극본, 한현희 연출)에서 티파티(정지소, 임나영, 민서)의 대표인 지학을 연기하며 대한민국 최초의 최저시급제 적용 아이돌을 탄생시키는 등 기존 한국 아이돌 그룹 매니지먼트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 시선을 모았다. 특히 데니안이 연기한 지학은 남다른 세심함에 예민한 촉까지 갖춘 인물로, 극중 악으로 그려지는 박대표(공정환)와는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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