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신예끼리 맞붙은 청백전은 나승엽에겐 좁았다.
나승엽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청백전에서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3점 홈런올 쏘아올리며 3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과 합치면 이틀간 6타수 2안타 4타점 2볼넷. 기분좋은 청백전 2연전이다.
특히 이날 나승엽의 홈런은 양팀이 2-2로 맞선 5회 터진 결승포여서 더욱 특별했다. 첫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났던 나승엽은 4회말 무사 1,2루에 등장, 강동호의 초구 직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 125m 너머로 날려보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수 있는 시원한 한방이었다.
경기 후 나승엽은 "상대 투수가 앞타자에게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내겐 초구부터 카운트를 잡을 거라 생각했다"며 노림수를 고백했다. "운좋게 직구가 들어왔고 코스가 좋아 크게 넘어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홈런이 나승엽에겐 자신감의 원천이 될 한방임은 분명하다. 나승엽은 "시즌 중 청백전인 만큼, 어떻게 보면 지금 내 모습을 더 어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틀간의 ??백전에 대해 "의미있고 값진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KBO리그는 오는 8월 10일 한달여의 올림픽 브레이크를 마치고 후반기에 돌입한다. 롯데는 후반기 시작에 앞서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KT 위즈와의 퓨처스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삼성 전까진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는 기회를 주고, 키움 전은 베테랑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되찾는 기회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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