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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류현진은 1회와 2회 흔들리는 듯 했지만, 3회부터 6회까지 깔끔하게 이닝을 지웠다. 야수진에서 수비 실책이 나왔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내는 등 에이스의 모습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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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류현진은 "내가 던질 수 있는 구종의 제구가 다 좋았다"라며 "커터도 원하는 위치로 가서 약한 타구를 많이 만들었고, 체인지업은 지난 몇 경기보다 스피드를 낮추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잘 맞아 들어갔다. 오늘 던진 체인지업이 평소에 던지는 체인지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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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에 체인지업이 떨어지지 않고 직구처럼 가는데 스피드만 낮게 변화가 없는 것을 느꼈다. 다시 조금만이라도 늦추자는 생각으로 생각을 했다. 그런게 제구 등이 잘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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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오는 31일 홈구장인 로저스센터로 이동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부터 캐나다에 가지 못한 채 임시 구장을 쓰던 류현진은 처음으로 홈 구장에서 공을 던지게 됐다.
전날 류현진은 조부상을 당했다. 가족들은 류현진의 등판에 영향이 미칠까 전달을 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미국 시각으로 어제 아침이었는데 부모님과 아내가 선발 날이다보니 말을 안해줬다. 브라이언 통역을 통해서 알게 돼서 전화를 드렸다"라며 "할아버지가 야구를 좋아하시는데 마지막에 이기는 모습을 보여서 좋았다"고 했다.
전날 이스라엘을 꺾은 올림픽 대표팀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류현진은 "보고있다"라며 "계속해서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맥스 슈어저의 이적 등 '빅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될 수 있었지만, 류현진은 "내가 해야할 것만 하려고 했다. 뉴스를 통해 확인하고 있지만, 선수가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구단에서 하는 일이니 선수들은 경기에만 집중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