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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코멘트]동점 위기 막은 조상우 "'막으면 점수 나겠다' 싶었다"

박상경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의 경기가 2일 요코하마 베이스볼 경기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세번째 투수 조상우가 6회초 이스라엘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요코하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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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답답함을 날린 시원한 콜드승, 그 발판은 조상우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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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는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도쿄올림픽 녹아웃 스테이지 2시리즈에서 팀이 3-1로 앞서고 있던 5회말 2사 만루에서 최원준에 이은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조상우는 라빈웨이와의 승부에서 빗맞은 타구를 이끌어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6회초에도 두 타자를 잘 막으면서 임무를 완수했다.

조상우는 경기 후 "무조건 막자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초반 카운트 싸움이 잘 안돼 힘으로 붙자는 생각으로 던졌는데 결과가 좋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의지형과는 항상 호흡이 잘 맞아 믿고 던졌다. 생각대론 안됐어도 결과가 잘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기서 막으면 점수가 더 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고 내려온 뒤 정말 점수가 나서 정말 기분 좋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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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조상우는 선발 투수 뒤에 등판하는 불펜 첫 번째 카드로 활약하고 있다. 키움에서 마무리 투수로 보여준 구위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고비 때마다 빛을 발하고 있다. 조상우는 "계속 마무리만 하다 왔으면 적응이 힘들었을텐데 불과 몇년 전까지 이렇게 해와 힘든 부분은 없다. 더 집중해서 열심히 던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승환 선배가 굉장히 경험이 많아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타자 승부에 대한 방식 등을 이야기해주셔서 공부가 굉장히 되고 생각도 더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미국-일본 간 2시리즈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서 승리하면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조상우는 준결승전 각오에 대해 "무조건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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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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