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초반 컨디션 난조를 딛고 팀 승리를 이끌며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뷰캐넌은 1일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3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7대1 강우콜드게임 승리를 이끌었다.
뷰캐넌의 책임투로 삼성은 홈 5연승을 달렸다 .
쉽지 않은 승리였다. 초반 투구수 조절 실패로 위태로운 고비를 넘겼다. 2회까지 투구수가 무려 64구. 하지만 뷰캐넌은 3회부터 16구→11구→12구로 억제하며 5이닝을 채웠다.
5회까지 투구수 103구. 6-1로 앞선 6회 부터 장필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뷰캐넌이 버텨주는 동안 6회까지 매 이닝 득점한 타선 폭발 속에 기분 좋은 강우콜드승을 거둘 수 있었다.
뷰캐넌은 특유의 노련미로 실점을 최소화 했지만 1,2회 불안한 피칭을 이어갔다.
1회 선두 이용규에게 8구, 2번 김혜성에게 10구 승부를 펼쳤다. 승부구에 대한 커트가 이뤄졌다. 25구 만에 1회를 마쳤다.
불안한 흐름. 2회 기어이 사달이 났다.
크레익을 안타로 출루시킨 뒤 박병호를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 변상권을 삼진 처리했지만 김웅빈에게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9번 예진원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뷰캐넌 답지 않은 투구였다.
그래도 와르르 무너지지 않았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까다로운 이용규를 인플드 플라이, 김혜성을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까지 투구수가 무려 64구에 달했다.
하지만 뷰캐넌은 3회부터 투구수를 줄여가며 버텼다. 3회 선두타자 송성문을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이후 9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초반 투구수 조절 실패를 극복한 에이스다운 책임감 있는 피칭이 팀을 살렸다.
삼성 허삼영 감독도 경기 후 "선발 뷰캐넌이 초반에 투구수가 많았지만 베테랑 답게 5회까지 막아줬다"며 에이스의 책임감에 박수를 보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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