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극적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원정 2차전에서 1-2로 뒤진 9회 초 2사 3루 상황에서 최원준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3대2로 승리를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37승49패를 기록하게 됐다.
두산은 '유희왕' 유희관의 개인통산 100승 달성이 아쉽게 무산됐다. 유희관은 이날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 조건을 달성했지만, 불펜의 도움을 얻지 못했다.
기선제압은 KIA의 몫이었다. 0-0으로 팽팽하던 4회 초 2사 1루 이후 급격하게 제구가 흔들리던 유희관을 괴롭혀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터커가 내야안타로 선취타점을 올렸다. 평범한 땅볼을 잡은 상대 유격수 안재석의 송구가 좋지 않아 전력질주를 한 터커가 1루에 세이프된 사이 3루 주자 최원준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두산은 6회 승부를 뒤집었다. 노히트 노런에 다가서던 멩덴에게 타선의 집중력을 살려 2점을 뽑아냈다. 2사 2루 상황에서 김재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계속된 2사 2루 상황에서 박건우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두산은 1점차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불펜투수를 가동했다. 하지만 연패 탈출이 시급했던 KIA는 큰 것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1-2로 뒤진 9회 초 2사 3루 상황에서 최원준이 두산 불펜투수 김명신의 2구 141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후 KIA는 3-2로 역전한 9회 말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라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무실점으로 승리를 매조지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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