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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코멘트]KBO리그에 생소한 '브라질리언' KIA 다카하시 4일 입국, 윌리엄스 감독 "자가격리 후 5이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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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BO리그에 생소한 브라질 출신 투수의 입국 날짜가 나왔다.

KIA 타이거즈가 영입한 브라질 국가대표팀 출신의 우완 투수 보 다카하시(24)가 오는 4일 입국한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2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다카하시가 4일 입국해 자가격리할 예정"이라며 "격리기간 스로잉 등만 잘 소화한다면 5이닝 정도 기대한다. 최근까지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IA는 온라인상에서 전자담배를 구매했는데 대마 성분이 검출돼 퇴단 조치된 에이스 애런 브룩스의 대체자로 지난달 26일 다카하시와 연봉 6만달러와 이적료 10만달러 등 총액 16만달러에 계약을 했다.

일본계 브라질인 3세 다카하시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1m83, 체중 102kg의 체격을 갖추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7년간 활동했고,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브라질대표팀 투수로도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신시내티 레즈 산하 루이빌 배츠(AAA) 소속으로 18경기에 출장, 3승7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31경기에 출장 42승 4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다카하시는 시속 150km 초반까지 이르는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운동 신경이 뛰어난데다, 20대 초반의 나이에도 프로 경험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