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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 한화 노수광 "타점 뒤 팀 승리만 바랐다"[창원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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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대패 여운을 지운 시원한 결승타였다.

한화 이글스 노수광이 NC 다이노스전에서 결승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노수광은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전에서 2회초 무사 만루에서 우선상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한화는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 NC를 3대1로 꺾고 하루 전 4대16 대패를 설욕했다.

노수광은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주장으로 낙점됐으나, 부상 여파로 시즌 개막 후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다. 1군 진입 후 두 달간 1할대 타율에 머물면서 결국 6월 26일 퓨처스(2군)로 내려간 바 있다. 수베로 감독은 6일 창원 원정을 앞두고 노수광을 콜업했다. 7일 두 타석을 소화한 노수광은 8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첫 타석에서 결승타를 만들어냈다.

노수광은 경기 후 "그동안 너무 부진해서 팀에 미안했는데 오늘 팀이 이기는 데 역할을 한 것 같아 기쁘다"며 "타점을 올린 뒤 팀이 꼭 이기기만 바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퓨처스에서 디테일한 부분에 연습 많이 했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 좋아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며 "퓨처스 코치님들이 도와주셔서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했는데 그 중 나에게 와닿는 것이 있어 그대로 진행한 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은 시즌도 팀에 도움이 되는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도록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