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광현의 팀 동료인 애덤 웨인라이트(40·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웨인라이트는 8일(한국시각) 자신이 설립한 스포츠 자선단체인 빅리그임팩트 홈페이지를 통해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가족과 함께 등장한 웨인라이트는 현역 연장 여부에 대해 물었고, 가족들은 모두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앞서 웨인라이트는 자신의 현역 연장 여부를 두고 "가족의 의사가 중요하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동영상 공개는 사실상 현역 연장 의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한 셈. MLB닷컴의 제프 존스도 '웨인라이트가 현역 연장 의사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1년 800만달러(약 93억원) 계약을 한 웨인라이트의 활약상은 나이가 무색할 정도. 27경기 176이닝을 던져 14승7패, 평균자책점 2.91, 159탈삼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세 번이나 완투를 기록했다. 지난달엔 이달의 투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0년 전체 29순위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된 웨인라이트는 20년 넘게 한 팀에서만 뛴 프렌차이즈 스타. 2005년 빅리그 콜업됐고 이듬해부터 풀타임 활약을 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2020년 20승 고지에 올랐다. 2011년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존) 수술을 한 뒤에도 2012~2014시즌 3년 연속 10승 고지를 돌파했다. 2018년 부상 여파로 40⅓이닝 2승4패에 그쳤으나, 2019년 다시 170이닝을 돌파하며 14승을 따내는 등 21세기 세인트루이스 최고의 투수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웨인라이트는 앞서 "아마 2022년이 마지막 현역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올 시즌 활약상이나 선발 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인트루이스의 상황 등을 돌아보면 그의 의지대로 재계약이 유력해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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