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에이스의 호투에 사령탑은 다시 한 번 미소를 지었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7대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전적 45승 2무 50패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호투가 눈부셨다. 지난 1일 9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미란다는 이날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6⅔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가 나왔고, 포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1실점도 미란다에게는 아쉬움이 남았다. 106개의 공을 던진 뒤 7회 마운드에 올라온 미란다는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두 타자를 삼진과 뜬공 처리했다. 총 118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미란다는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실점이 나왔다. 미란다는 32⅔이닝 연속 이어오던 무실점 행진을 마쳤다.
미란다가 호투를 펼친 사이 타자들도 힘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정수빈이 3안타로 활약했고, 박건우도 멀티히트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또한 강승호는 8회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오늘도 미란다가 에이스다운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주면서 팀 승리를 가지고 왔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동시에 타자들의 활약에도 박수를 보냈다. 김태형 감독은 "정수빈은 좋은 수비와 함께 3안타 쐐기 2타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멀티 안타를 기록한 페르난데스와박건우의 활약도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두산은 9일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2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최원준을, NC는 신민혁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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