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캔자스시티 로열스 거포 살바도르 페레스가 시즌 42호 홈런을 터뜨리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한 개차로 바짝 추격했다.
페레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포수로 출전해 4-0으로 앞선 7회초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좌완투수 페르난도 아바드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몸쪽 95마일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419피트 아치를 그렸다.
시즌 42번째 홈런을 날린 페레스는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오타니를 1개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오타니는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하지 않았다.
전반기에 89경기에서 21홈런을 쳐 오타니에 12개나 뒤져 있던 살바도르는 후반기 들어 49경기에서 전반기와 같은 21홈런을 날려 이 부문 선두 경쟁을 펼치는 위치까지 올랐다. 9월 들어서도 지난 5~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서 3홈런을 몰아친데 이어 3일 만에 다시 짜릿한 손맛을 봤다.
1990년생인 페레스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17세가 되던 2007년 루키리그부터 시작해 마이너리그에서 성장기를 거친 뒤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꾸준히 장타력을 선보여왔다. 한 시즌 최다 홈런이 27개(2017, 2018년)였던 그는 올시즌 한층 파워풀해진 스윙으로 후반기 홈런 부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홈런왕은 오타니, 페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40개) 간 3파전이 시즌 끝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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