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원주 DB가 컵대회 결승에 선착했다.
DB는 17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준결승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105대95로 승리했다.
먼저 결승에 올라간 DB는 서울 SK-수원 KT전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DB는 새 외국인 선수 레나드 프리먼이 27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를 이끌었다. 그리고 슈터 허 웅이 3점슛 4개 포함, 20득점 10어시스트 더블더블로 맹활약했다. 골밑의 기둥 김종규도 15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종료 시점 31-23으로 앞서며 경기 초반을 잘풀었지만, DB의 화력을 막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같은 조에 속했던 서울 삼성이 컵대회 참가를 포기함에 따라 이날 처음 공식전을 치른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다만 기대를 모으고 있는 외국인 선수 라숀 토마스가 23득점 10리바운드로 좋은 플레이를 선보인 것은 위안거리였다. 함지훈-이우석-장재석-최전수 등 국내 주축 선수들도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가드 라인 득점이 부족한 게 이날의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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