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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과 촬영 시작부터 따지면 거의 1년에 가까운 시간이었어요. 길었던 시간만큼 서로에게 쌓인 정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이렇게 긴 호흡의 작품이 저에게는 처음이었는데 힘들 때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모든 순간들이 너무 값지게만 느껴집니다. 가족 드라마이다 보니 배우들 한 명 한 명이 서로를 너무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사랑해줬던 것 같아요. 함께한 모든 선배님, 동료들과 더불어 긴 시간 따뜻하게 이끌어주신 문영남 작가님, 이진서 감독님 그리고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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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아서 딱 한 장면을 꼽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극 중 예슬, 광식, 돌세, 봉자 이 네 사람의 사랑이 얽히면서 갈등이 생기고 그로 인해 일어났던 일들과 장면들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예슬이가 돌세, 봉자의 관계를 알게 되었을 때라던지 광식이와 사랑하면서도 이별을 해야했을 때. 그 즈음의 장면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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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슬이 등장하는 많은 장면들이 아버지 그리고 광식과 함께하는 씬들이었어요. 두 분께 정말 많이 도움을 받았어요. 많이 의지했고 너무 든든했죠. 죄송할 정도로 배려만 받았던 것 같아요. 너무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고, 나중엔 아버지 눈만 봐도 마음이 아프고 광식이 눈만 봐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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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처음엔 너무 민망했어요.(웃음) 저랑 똑같은 목소리를 들으며 노래를 따라부르니 신기하기도 했고. 다행히도 노래가 나오고 좋다고 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감사하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키도키야' 많이 들어주세요!
다른 작품들도 그랬지만 이번 '오케이 광자매' 한예슬은 유독 정이 많이 가고 떠나보내려니 슬픈 캐릭터예요. 정말 예슬이와 같이 아프고 기쁘고 행복하고 했던 것 같아요. 이제 가수의 꿈을 이룬 예슬이에게는 "예슬아~ 초심 잃지 말고 모소대낭구처럼 앞으로도 찬란하게 빛나길 바란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