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SG 랜더스가 외인 타자 로맥 대신 마운드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김원형 SSG 감독은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로맥과 김주온을 내렸다. 오원석은 백신으로 빠졌다. 대신 정수민과 정동윤이 올라오고, 백신 엔트리로는 조병현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전날 SSG는 9회말 이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3시간 48분, 31안타 17점을 주고받은 혈투였다.
이 과정에서 불펜의 소모가 심했다. 선발 오원석이 1⅔이닝 만에 내려갔지만, 서동민이 2⅓이닝을 버텨줬다. 하지만 서진용은 3연투를 했고, 장지훈도 2이닝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오늘 더블헤더긴 하지만, 장지훈 서진용 박민호는 쉬어야할 것 같다. 김택형은 마무리투수니까 대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생각하고 어제 안 썼으면 또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하루하루 경기 잡으면서 해야지, 내일, 모레 생각하면 오늘도 쉽지 않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로맥에 대해서는 "목이 좋지 않다. 지금 회복 단계다. 열흘간 같이 다니면서 회복에 집중하고, 투수 사정이 좀 나아지면 복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