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액션 블록버스터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사상 최악의 빌런 카니지의 모든 것을 밝히는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베놈' 시리즈의 팬들이 가장 오랫동안 기다려온 빌런인 카니지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를 통해 처음으로 영화에 구현됐다. 처음 등장하는 캐릭터를 위해 제작진은 원작 만화책을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제작진은 카니지의 해부학적 구조와 그를 이루는 물질을 연구했고, 카니지가 빛을 어떤 식으로 반사하는지, 그의 색은 무엇인지, 어떻게 움직이고 싸우는지를 분석했다. 그리고 그들은 그 모든 것을 조화롭게 만들 방법을 찾아 지금의 카니지를 탄생시켰다.
카니지의 가장 큰 특징은 여러 측면에서 베놈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베놈이 큰 덩치로 무게감 있는 느낌을 준다면 카니지는 몸의 모양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불규칙한 존재다. 카니지는 수많은 촉수를 이용해 공격할 수도 있고, 몸을 변형해 창과 같은 무기를 만들 수도 있다. 베놈과의 차이를 더 극명하게 드러내기 위해앤디 서키스 감독은 카니지의 움직임에도 공을 들였다. 그는 베놈과 다르게 카니지는 두 발로 걸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수많은 무용수들과 함께 카니지만의 불규칙적이고 특이한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그리고 그 움직임을 모션 캡처를 활용해 영화 속에 구현한 결과, 예고편만으로도 관객들의 환호를 받은 사상 최악의 빌런'카니지'가 탄생할 수 있었다.이처럼 다른 영화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비주얼과 특징을 가진 카니지는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 우디 해럴슨을 만나 더 완벽해질 수 있었다.우디 해럴슨이 연기한 인물이자 카니지의 숙주인 클리터스캐서디는 끔찍한 연쇄 살인마다.우디 해럴슨은 인격이 파괴된 것 같은 사악한 인물 클리터스캐서디에 자신만의 디테일한 설정을 추가해어떤 순간에는 아이였다가,그 다음에는 깊고 어두운 킬러의 모습을 보이는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덕분에 '클리터스캐서디'의 매력적인 광기와 카니지가 만나 독보적인 아우라를 가진 사상 최악의 빌런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매튜 톨마치 프로듀서는 "우디 해럴슨에게는 흥미로운 짓궂음이 있다. 그것이 독특한 공포를 자아낸다"며 우디 해럴슨의 연기가 있었기에 카니지가 모두의 기대를 뛰어 넘을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한 바, 10월 13일 개봉할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더욱 궁금해진다.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미워할 수 없는 빌런 히어로 베놈(톰 하디)앞에 사상 최악의 빌런 카니지(우디 해럴슨)가 나타나 대혼돈의 시대를 예고하면서 그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10월 13일(수)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