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0~25일, 6일간 경상북도 구미시 등 경북 일원에서 개최된다.
비장애인 체전이 고등부 경기로 축소돼 진행되면서 장애인 체전 개최 여부는 체육계의 큰 관심사였다. 정상 개최 여부를 놓고 수주째 정책적인 논의가 이어져왔었다. 코로나 시대, 더욱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체육의 필요성과 절박함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장애인체전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6일간 골볼, 휠체어럭비, 배드민턴, 보치아, 탁구, 태권도 등 28개 종목 7437명(선수 5534명, 임원 및 관계자 1903명)이 참가한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개폐회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참가인원을 최소화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또한 참가자 전원이 대회 참가일 기준 48시간 이내 PCR 검사 후 '음성' 확인자만 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실내종목은 50명 이내로 인원을 제한하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시군 및 경기장 간 이동은 금한다. 코로나19 의심환자 또는 확진자 발생시 매뉴얼에 따라 방역당국 이송 및 격리 등을 실시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에이스들이 대거 출전한다. 보치아 9연패의 영웅 정호원, 남자탁구 단식(TT1) 첫 금메달리스트 주영대, 태권도 사상 첫 동메달리스트 주정훈 등의 눈부신 플레이를 가까이서 다시 볼 수 있다. 육상 전민재, 사이클 이도연, 유도 이정민, 사격 박진호 등 장애인체육의 간판스타들도 정상 수성에 나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