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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다!' PS 앞둔 KBO리그, 18일부터 수도권 30% 관중 입장 허용…야구팬 속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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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지방구장의 뜨거운 응원을 애타는 맘으로 바라봐야했던 수도권 야구팬들의 가슴이 조금이나마 풀리게 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프로야구와 같은 실외스포츠 경기는,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전체 수용인원의 30%까지 입장이 가능해진다"며 방역지침 조정안을 발표했다.

이는 그간 KBO리그의 피나는 방역 노력이 맺은 결실이다. 김부겸 총리는 '감염위험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업종과 시설에 대한 방역 기준 완화'의 예로 수도권 프로야구를 들었다.

따라서 입장 관중의 경우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철저한 감염 방지 노력이 뒤따라야한다.

수도권에는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KT 위즈, 키움 히어로즈, SSG 랜더스 등 프로야구 5개 팀이 자리잡고 있다. 현재 추세상 LG 두산 KT 외에 키움과 SSG까지,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 지역 관중입장이 한층 더 간절했던 이유다.

김부겸 총리는 이밖에도 "4단계 지역 6시 전후 구분없이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한 최대 8명 사적모임을 허용한다.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완료자 2명을 추가 허용해 최대 10명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까지 식당과 카페에만 적용되던 완화된 인원 기준을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하게 된다. 수능을 앞둔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등의 시설 운영도 자정까지 허용된다.

다만 거리두기 단계 자체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오는 31일까지 2주간 추가로 유지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