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V리그 팀들은 라이트 포지션에 외국인 공격수를 활용하고 있다.
헌데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지난 16~17일 열린 2021~2022시즌 V리그 개막전에서 외인 대신 토종 라이트 공격수를 출전시켰다. 팀 내 변수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은 대체 외인 공격수 히메네즈가 대퇴근 파열로 최소 3개월 정도 전력에서 이탈했다. 다행히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꺼낼 카드는 많았다. 허수봉과 문성민이었다. 최 감독의 선택은 허수봉이었다.
허수봉은 지난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시즌 홈 개막전에서 팀 내 최다인 25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세트스코어 3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공격성공률은 60.53%. 점유율은 38%로 이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허수봉의 맹활약 이면에는 팀 동료들의 도움도 있었다. 레프트 김선호와 리베로 박경민의 안정된 리시브와 수비가 돋보였다. 장신세터 김명관은 날개 공격수 허수봉 문성민에다 센터 최민호 차영석과의 속공도 적절하게 섞어가면서 경기를 운영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6일 우리카드전에서 파격적인 전술을 가동했다. 라이트 공격수를 두 명이나 배치시켰다. 새 외인 링컨과 임동혁이었다. 핀란드 출신인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최근 데이트 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정지석의 빈 자리에 레프트가 아닌 라이트 공격수 카드를 내밀었다.
보통 레프트와 라이트를 나누는 기준은 간단하다. 상대 서브를 안정적으로 세터에게 배달할 수 있는 리시브 능력을 갖춰야만 레프트 공격수로 출전할 수 있다. 라이트 공격수는 레프트 공격수보다 리시브 능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헌데 임동혁은 리시브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의 옆에는 항상 레프트 곽승석과 리베로 오은렬이 있었다. 임동혁 쪽으로 향하는 리시브까지 처리해줬다.
그러자 임동혁은 링컨과 함께 공격에서 마음껏 날개를 펼칠 수 있었다. 링컨(31득점)에 이어 19득점으로 속공 공격이 적었던 부분을 메워줬다. 공격성공률은 48.65%로 살짝 낮았지만, 공격점유율은 링컨보다 오히려 더 높은 38.95%를 기록했다.
허수봉과 임동혁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는 건 한국 남자배구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국제경쟁력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다.
뛰어야 선수다. 그 동안 V리그는 공격력이 좋은 외인에게 가로막혀 한국 라이트 공격수들이 성장하지 못하는 환경이었다. 팀 성적을 내기 위해선 프로 팀 감독들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22~23세의 젊은 라이트 공격수들이 V리그에서 어떤 이유가 됐든 출전할 기회를 가지고, 특히 타팀 외인 공격수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건 국제경쟁력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허수봉과 임동혁은 한국 남자배구의 미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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