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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68.4%, 애틀랜타 31.6%', MLB닷컴 전문가 설문 "휴스턴 공격력 막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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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애스트로스가 이긴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휴스턴 애스트로스다.

MLB.com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 휴스턴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중 어느 팀이 우승할 것이냐를 놓고 전문가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휴스턴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MLB.com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소속 기자와 칼럼니스트, 해설위원 등 전문가 76명을 대상으로 월드시리즈 우승팀, 몇 차전까지 갈 것인가. 시리즈 MVP, 숨은 히어로 등 4가지 질문을 던졌다.

예상 우승팀으로는 52명이 휴스턴을 꼽았고, 24명이 애틀랜타를 선택했다. 휴스턴의 지지율이 68.4%로 애틀랜타(31.6%)에 두 배 이상 앞선다.

전력 분석가인 데이빗 앨더는 "애스트로스 라인업은 쉽게 아웃되지 않는다. 브레이브스 투수들을 농락할 것이다. 다저스에 이어 애스트로스 공격력을 넘어선다는 건 애틀랜타에 매우 큰 부담"이라고 평가했다.

또다른 전력 분석가인 마이크 페트릴로는 "애스트로스는 가장 강하고 두터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애틀랜타의 에디 로사리오가 테드 윌리엄스와 같은 활약을 펼치지 않는 한 이번 시리즈는 애스트로스가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즉 휴스턴의 공격력이 막강하다는 것이다. 휴스턴은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10경기에서 팀 타율 2할8푼1리, 팀 홈런 13개, 게임당 득점 6.7점을 기록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10경기에서 팀 타율 2할5푼, 팀 홈런 12개, 게임당 득점 4.0점에 그쳤다. 휴스턴의 공격력이 압도적이다.

게다가 휴스턴은 리그챔피언십시리즈 MVP인 요단 알바레즈를 비롯해 카를로스 코레아, 호세 알투베 등 간판타자들이 건재한 반면 애틀랜타는 주포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결장 중이다.

사령탑의 면모에서도 휴스턴이 앞선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MLB.com은 '더스티 베이커 감독에게는 우승이라는 게 굉장히 위대한 사건이다. 베이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변화무쌍한 특징을 지닌 인물 중 하나다. 그동안 5개 팀에서 11번의 포스트시즌을 치렀는데, 아직 우승컵은 들어올리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절인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몇 차전까지 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휴스턴의 우승을 점찍은 52명 중 6명은 7차전, 32명은 6차전, 13명은 5차전, 1명은 4차전을 각각 전망했다. 애틀랜타 우승을 예상한 24명 중 7명이 7차전, 15명이 6차전, 1명이 5차전, 1명이 4차전을 각각 선택했다. 전체적으로 6차전 종료를 예상하는 전문가가 47명으로 가장 많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