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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4경기 전승이면 우승. 하지만 득점권 0.196 속타는 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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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계속 내려가고 있다.

KT 위즈의 타격이 막바지로 갈수록 아래로 곤두박질 친다. 가장 중요한 시즌 막판. 순위를 결정하는 이 시기에 타자들이 점수를 내지 못하니 패배가 쌓였다. 삼성 라이온즈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지만 터지지 않는 한방에 속이 타들어간다.

KT의 올시즌 타율은 27일 현재 2할6푼4리다. 전체 4위. 득점권 타율도 2할7푼2리로 4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10월 타율은 2할5푼5리로 내려와 있다. 그래도 전체 4위다. 그러나 득점권 타율은 2할4리로 뚝 떨어졌다. 전체 꼴찌다.

최근엔 그 수치가 더 떨어졌다. 최근 열흘간 치른 6경기 타율은 2할4푼6리이고 득점권 타율은 1할9푼6리로 더 내려왔다. KT는 이 6경기서 1승5패에 머물렀다. 전체 꼴찌의 성적이었다. 이때 평균자책점이 3.96으로 전체 5위로 나쁘지 않았으니 결국 타선이 터지지 않은 것이 패배와 연관이 컸다고 볼 수 있다.

27일 NC전도 그랬다. 6대9로 아쉽게 졌다. 초반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3-9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추격을 하며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생긴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끝내 3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10개의 안타와 2개의 홈런으로 나쁘지 않은 타격을 했지만 득점권에서의 성적이 아쉬웠다.

6회말엔 배정대의 2루타로 1점을 뽑아 6-9로 쫓아간 뒤 1사 2루의 찬스가 이어졌지만 후속타가 불발이었고, 9회말엔 안타와 볼넷에 폭투까지 이어지며 1사 2,3루의 기회가 왔으나 박경수의 유격수 플라이, 호잉의 삼진으로 끝내 점수를 뽑지 못했다.

이제 4경기 뿐이다. KT로선 없던 힘도 짜내야할 판이다. 아직 희망은 분명히 있다. 4경기 전승하면 우승이다. 28일 NC와의 더블헤더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승을 거두면서 상승 분위기를 타야 29일 키움전, 30일 SSG전까지 기운을 이어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타선의 반등이 반드시 필요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