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르비아팬들이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월드컵 본선 진출 세리머니에 이용했다.
'beIN' 스포츠는 16일 트위터를 통해 5초짜리 짧은 영상 하나를 올렸다.
세르비아 팬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는 세르비아 국기를 든 세르비아 팬들이 광장에 모여있다. 15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포르투갈-세르비아간 2022년 카타르월드컵 유럽 최종예선 10차전이 끝난 직후다.
팬들은 일제히 "호오오오오오 시우"를 외치고, 그중 일부가 무대 가운데로 이동하며 호날두의 전매특허인 '호우 세리머니'(Siu)를 '시전'했다.
이날 세르비아에 역전패하며 월드컵 본선 직행이 좌절된 포르투갈, 그중에서도 호날두를 조롱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세르비아는 전반 이른 시간 헤나투 산체스에게 실점했으나, 두산 타디치의 동점골과 후반 45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 역전승했다.
조별리그 내내 2위를 내달리던 세르비아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극적으로 포르투갈을 끌어내리고 조 1위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조 2위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위치에 놓인 것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좌절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세르비아팬들에겐 더없는 기쁨이었던 모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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