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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와 얽힌 의문스러운 과거부터 감염자들을 대하는 극단적 행보까지, 선인지 악인지 규정할 수 없는 한태석의 면면을 치밀하게 그려나가는 조우진은 '해피니스'의 일상 속 긴장의 끈을 쉽사리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일등공신. 절제미와 입체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조우진의 포커페이스는 두 얼굴의 신 '야누스'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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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감염자에 대해 무자비한 면모를 드러내는 한태석에 시청자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이 점점 더해지고 있다. 더 이상의 전염을 막기 위한 최선의 선택들이 한태석을 더욱 물음표 가득한 인물로 만들고 있는 것. 여기에 등장만으로도 화면을 장악하는 조우진의 힘이 그에 대한 뜨거운 반응과 호평으로 이어졌다. 서늘한 이면을 담아내는 눈빛, 감정과 의도를 가늠할 수 없는 어조, 매사 정제되어 있는 스타일 등의 디테일들이 인물과 전개에 대한 경우의 수를 무한 확장시키며 폭발적인 몰입도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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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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