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에서 연착륙에 성공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향한 식지 않은 애정을 드러냈다.
영국의 '더선'은 27일 '콘테 감독이 언젠가는 인터 밀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암시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이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던진 말이 발단이 됐다.
이탈리아 출신인 그는 올 시즌에도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인터 밀란에 대해 "우리가 최선의 방식으로 해왔던 작업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일관성에 만족한다"며 "나는 그들을 칭찬할 수밖에 없다. 그들이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흐뭇해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인터 밀란에 11년 만의 세리에A 우승컵을 선물했다. 하지만 구단주와의 마찰로 우승 사령탑에도 불구하고 결별했다. 콘테 감독은 이어 "어쩌면 언젠가는 다시 인터 밀란에 돌아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콘테 감독은 인터 밀란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토트넘의 사령탑 제안을 받았지만, 레비 회장과의 의견차로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누누 산투 감독이 경질된 후에야 비로소 인연이 됐다. 레비 회장은 전폭적인 선수 보강을 콘테 감독에게 약속했다.
하지만 토트넘으로선 '멘붕'이다. 콘테 감독과의 동행이 특별하기 때문이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후 EPL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를 질주하며 팀을 5위(승점 29)에 올려놓았고, 불과 한 달여 만에 팀의 체질도 개선시켰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1년6개월이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 후 또 어떤 도전을 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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