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축구계의 대표적인 독설가이자 레전드 스타인 로이 킨이 13년 만에 감독으로 다시 돌아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자신이 마지막으로 맡았던 선덜랜드가 로이 킨을 새 감독 후보로 낙점했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3일(한국시각) '킨이 해임된지 13년 만에 마치 드라마처럼 선덜랜드 감독직 복귀를 제안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 소속인 선던랜드는 지난 주말 볼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0대6으로 참패한 이후 리 존슨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 감독을 물색 중이다.
공석이 된 선덜랜드 감독 자리에 많은 후보들이 지원했다. 믹 맥카시 전 선덜랜드 감독을 비롯해 닐 워녹, 그랜트 매캔, 닐 레논, 알렉스 닐 등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그러나 가장 돋보이는 인물은 단연 킨이다. 맨유 레전드 출신인 킨은 지난 2006년 선던랜드 감독을 맡아 첫 시즌만에 팀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EPL에 진출시켰다. 두 번째 시즌에는 강등을 막아냈지만, 2008~2009시즌에 성적부진으로 해임됐다.
이후 킨은 2009~2010시즌 중 입스위치 타운 감독을 맡았으나 다음 시즌에 중도 해임된 이후 현장을 떠나 10여 년 동안 축구 해설가로 명망을 쌓아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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