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와 이반 노바가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폰트와 노바는 9일 제주 서귀포 강창학구장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첫 불펜 피칭에 나섰다. 김원형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운드에 선 두 투수는 이날 각각 30여개의 공을 던지면서 감각을 조율했다. 폰트는 직구, 슬라이더, 커브, 포크 등 총 33구, 노바는 직구, 싱커,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 총 35개의 공을 뿌렸다.
폰트는 "2년차라 그런지 올해 SSG는 내 집처럼 편안한 느낌이다. 예년의 불펜 피칭과 같이 올해도 몸상태와 느낌 모두 좋았다. 시즌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왔는데, 앞으로는 피칭 매커니즘을 보다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가다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폰트의 공을 받은 포수 이흥련은 "직구와 변화구 모두 제구가 일정했고 공에 힘이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더해진 것 같다"고 느낌을 전했다.
노바는 "내가 가장 기다려왔던 순간 중 하나인데, 오늘 불펜 피칭을 통해 그동안 몸 관리를 잘해온 것이 느껴져 좋았다. 작년 첫 불펜 피칭 때보다 구위가 더 좋았는데, 계속해서 훈련에 매진해서 시즌에 맞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바와 호흡을 맞춘 포수 이재원은 "전체적으로 공이 좋았다. 제구나 좌우로 휘어져 나가는 변화구도 경기 운영에 용이할 것 같다"고 밝혔다.
두 투수의 불펜 피칭을 지켜본 김원형 감독은 "폰트는 첫 불펜 피칭이라 가볍게 던지는 느낌이었다. 작년에 한국 야구를 경험한 덕분인지, 올해는 KBO리그에 잘 적응한 게 느껴지고, 본인의 계획대로 착실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노바 또한 유쾌한 성격을 지녔고, 적극적인 자세로 팀에 녹아들려고 하는 게 보인다. 노바도 첫 피칭이라 전력투구를 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몸의 밸런스가 좋았고 팔 스로잉 또한 부드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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