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일본의 자존심 하뉴 유즈루가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하뉴는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99.62점에 예술점수(PCS) 90.44점으로 합계 283.21점을 받아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다.
단, 쇼트 프로그램에서 8위를 한 하뉴의 뒤에는 차준환, 네이선 첸 등이 있기 때문에 순위가 변경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번 올림픽 하뉴의 최대 무기는 쿼드러플 악셀이었다. 첫번째 점프에 배치했다. 4바퀴 반을 도는 쿼드러플 악셀은 4회전 점프 중 최고 난이도. 당연히 가장 높은 배점이 주어진다. 쿼드러플 살코(9.70), 루프(10.50), 플립(11.00) 러츠(11.50) 악셀(12.50) 순이다.
최고 난이도 쿼드러플 악셀이 첫번째 연기. 하지만, 그는 넘어졌다. 성공하지 못했다. 회심의 카드가 물거품이 됐다. 하뉴는 쿼드러플 살코마저 넘어지면서 최악의 연기를 보였다. 베이징 빙질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특유의 유려한 움직임을 찾은 하뉴는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연기했다.
트리플 플립과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예술성을 뽐낸 하뉴는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다.
곧이어 쿼드러플 토루프-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연속 점프까지 소화한 하뉴는 유려한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체인지 풋 싯 스핀, 거기에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8.07점에 예술점수(PCS) 47.08점으로 합계 95.15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당시 첫 점프 쿼드러플 살코가 불안한 빙질에 타이밍이 맞지 않아 싱글처리되면서 미끄러졌다.
하뉴는 베이징에 늦게 입국했다. 6일 입국한 후 7일 트레이닝 홀에서 한 차례 빙질 적응 훈련을 했다. 경기 당일에야 결전 장소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의 빙판을 밟을 수 있었다. 하뉴는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일리스 그라프스트룀(스웨덴)에 이어 94년 만에 남자 피겨 올림픽 3연패를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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