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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팔로우 부탁 거절에 나락 떨어질 위기…故 김인혁, 동성애자 아냐" [전문]

이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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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계속 되는 선 넘은 부탁들에 힘듦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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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양이 인스타그램 팔로우 부탁을 거절했다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 이야기"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홍석천은 고양이 SNS 계정을 팔로우 해달라는 부탁을 거절한 후 문자 폭탄을 받기 시작했다고. 홍석천은 "여기저기 사이트에 나와의 대화를 올릴 거고 학교 선배 기자들한테 기사를 쓰게 해서 고양이혐오, 강제아웃팅 위선자 뭐 이런 내용으로 나를 나락으로 보내버리겠다더라"라며 "어린 소수자 동생들의 자살 방지만은 꼭 해야겠다는 혼자만의 거지같은 사명감으로 지금도 (DM 상담을) 하고 있지만 이젠 그마저도 못할 상황에 놓이게 돼버렸다"고 힘든 마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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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 네티즌과의 DM이 담겼다. '고인 아웃팅'에 대해 홍석천은 "아직도 오해하는 분들이 많아 보여서 다시 한 번 말씀 드리는데 고 김인혁 선수는 동성애자도 아니고 그걸 제가 언급한 적도 없다. 전 그저 동생을 못 지킨 선배로서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할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배구선수 김인혁은 지난달 4일 경기도 수원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인혁은 생전 악성 댓글로 고통을 호소해왔다. 고인과 절친했던 홍석천은 SNS에 애도글을 게재했고, 이후에도 악성 댓글이 이어지자 분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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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홍석천 SNS 전문

고양이인스타그램 팔로우 부탁을 거절했다가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 홍석천에대한 이야기입니다. 이틀전 밤 디엠을 확인하다가 어느분이 10년전 이태원에서 본 인연을 이야기하며 본인의 너무이쁜 고양이 인스타를 만들었는데 팔로워해달라고, 그러면 많은사람들이 볼수있을거라고 문자남기셨길래. 이런문자를 처음본 저는 팔로잉을 거절했는데. 그 다음부터 화가나셨는지 어떤지 이런저런 문자폭탄을 하시는데. (문자 다는 못올리고 일부만 올려봤네요) 결국 여기저기 사이트에 나와의 대화를 올릴거고 학교 선배 기자들한테 기사를 쓰게해서 고양이혐오 강제아웃팅 위선자. 뭐 이런 내용으로 나를 나락으로 보내버리겠다는. 뭐 대충 요약하면 이렇다. ㅠㅠㅠㅠ sns시대. 누군가와 소통할수있는 참 놀라운 세상 하지만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디엠에 일일이 답해주던 시간도 있었다. 오죽하면 나한테 돈부탁 연애상담 부모가족이야기 창업상담 자살에대한 상담 뭐 별별 다양한 사연을 보낼까 내작은 위로가 도움된다면 이야기를 들어줘야겠다 싶어 시작한 디엠문자 답달아주기. 결국 난 불면증을 얻었고 손목에 터널 증후군을 앓았다. 이제 그만둬야지둬야지 하다가도. 어린 소수자 동생들의 자살방지만은 꼭 해야겠다는 혼자만의 거지같은 사명감으로 지금도 하고있지만. 이젠 그마저도 못할 상황에 놓이게되버렸다. 나의 선택이다. 일단은 내가 좀 살아야겠다. 금쪽상담소의 오은영선생님이든 선배 동료 후배들이 이제 그만해라 할만큼 했다 너부터 챙겨라 ㅠㅠㅠㅠ 그래서 상담을 그만둔다고 했는데도 계속 방송에서 상담해준다는 얘기듣고 문자보낸다고 ㅠㅠㅠ 답을안하면 서운하다고 위선이냐고 방송이미지냐며 따지는 분들이 몇분계신다. 내가 왜 모든 분들의 문자에 답을 해야하며. 모든사람들에게 착하게 굴어야하며 그렇게안했을때는 악플과 협박성문자를 또 받아내야하는가. 혹자는 유명세다 견뎌라 하는 사람도 있겠다만은 유명인도 똑같은 사람이다. 기분이안좋을수도 바쁠수도 아플수도 슬플수도 화가날수도 억울할수도 있는 똑같은 사람이다. 기대를 많이하면 실망이 큰법임을 알기에 참 많이도 노력하며 살고있는데,나는 좀 다르게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그리사는게 참 힘든건가보다. 이젠 정말이지 선생님들 조언대로 상담을 멈춰야겠다. 이러다가는 내가 상담이필요한 상황이 되버리겠다 정말이지 그래야겠다. 나락으로 떨어지기전에 멈추야한다 ㅠㅠㅠㅠ다른방법은 없을까. 유투브로 상담채널이라도 만들어야하나. ㅠㅠㅠㅠㅠ 답이 뭘까 ㅠㅠㅠ ( 아직도 오해하는 분들이 많아보여서 다시한번 말씀드리는데 고 김인혁 선수는 동성애자도 아니고 그걸 제가 언급한적도 없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몇가지 사실들에대해 이야기할수도없고 전 그저 동생을 못지킨 선배로써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할뿐입니다. 인혁이를 오해하시는분들이 많아서 드리는 말씀이니 또 욕하진말아주세여 그 부분은 아버님과도 대화나눴습니다 이런걸 일일이 설명해야되다니 ㅠㅠㅠㅠ저와 친하다고해서, 제곁에 있다고해서 모두가 동성애자는 아닐텐데. 그런 오해를 받게만들다니 안타깝네여. 참 인간관계하기도 힘듭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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