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결전의 날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호날두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임하는 각오를 결연히 밝혔다.
맨유는 16일 오전 5시 안방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Old Trafford)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8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1차전은 원정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둔 맨유가 유리하다.
호날두는 "내일은 우리 모두가 기다려 온 바로 그 날이다. 올드트래포드가 왜 꿈의 구장으로 불리는지 보여줄 기회다"라며 자신은 물론 동료들의 승부욕을 고취시켰다.
맨유는 최근 분위기가 좋은 편이다. 지난 7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1대4로 완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13일 토트넘 핫스퍼를 홈으로 불러 3대2로 꺾었다.
특히 토트넘전은 경기 종료 직전 호날두가 결승골을 터뜨려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호날두는 이날 해트트릭 원맨쇼를 펼쳐 맨유를 구한 영웅으로 등극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소중한 승리를 거뒀다.
호날두는 "지난 홈 경기에서 본 놀라운 열기를 다시 만들자. 우리의 챔피언스리그 꿈을 지켜나가자. 우리는 맨유다. 함께 할 수 있다. 함께 싸우자!"라며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휴식일이 단 2일인 점은 불안요소다. 호날두는 벌써 마흔에 가까운 나이다. 회복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맨유 랄프 랑닉 감독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랑닉은 "호날두는 지금까지 항상 자기 관리를 철저히 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선수다. 나는 그가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신뢰를 과시했다. 이어 "호날두는 토트넘전 경기력이 아주 좋았다. 아틀레티코와 경기에서도 이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리그컵과 FA컵에서 모두 탈락한 맨유에게 챔피언스리그는 마지막 희망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4위 진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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