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이 대기록에 함박 웃음을 지었다.
케인은 17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순연경기에서 후반 12분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스루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이 골은 역사가 됐다. EPL 원정 139경기 출전만에 통산 95호골을 기록, 웨인 루니 더비 카운티 감독을 넘어 '원정 최다골'의 주인공으로 우뚝섰다. 루니는 원정에서 243경기 출전, 94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브라이턴전 후 "어려운 원정에서 멋진 경기를 펼쳤다. 브라이턴은 정말 좋은 팀이고 훌륭한 축구를 하는 팀이다. 때로는 교착 상태를 깨기 위해 약간의 운이 필요한데 그 상황이 일어났고, 리드를 잡은 후 경기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첫 골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37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셉스키가 슈팅한 볼이 로메로의 발맞고 그대로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케인은 원정 최다골에 대해 "골을 넣고 팀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을 주어 정말 기쁘다"며 "골 이정표는 원정이라 더 특별하다. 원정경기는 항상 어렵고, 매년 힘겨운 상대를 맞아 골을 넣는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팀이 함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우리는 좋은 축구를 했다. 또 계속 경기에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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