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 10명 가운데 7명은 한국 국가브랜드가 제품 구매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해외 바이어 2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24일 발표한 '해외 바이어의 한국 국가브랜드 및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2.9%는 한국이라는 국가브랜드가 한국 제품 구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답했다.
한국 제품을 떠올릴 때 연상되는 이미지로는 '고품질'이 25.4%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합리적 가격' 16.9%, '독창성' 15% 등 순이었다.
또 응답자의 66.7%가 한국의 국가브랜드가 과거 대비 향상됐다고 평가한 가운데 'K콘텐츠 확산'(31.8%), '한국기업의 발전'(25.6%), '경제력 성장'(20.8%) 등이 국가브랜드 강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협회는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전 세계적인 인기 등이 국가브랜드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 제품의 경쟁국으로는 일본이 30%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국은 23%로 그 다음이었다. 한국제품 경쟁국으로 유럽을 지목한 비율도 11%에 달해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한국 제품의 약점으로 '가격'(33%), '사후관리 미흡'(15%), '파트너 신뢰도'(13%) 등이 지목돼 사후관리 강화를 비롯해 바이어와의 신뢰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의 경우 품질 고급화로 제품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무역협회는 전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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